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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권력자' 파장 의도했나?…숨 고르는 최경환

등록 2016.01.27 20:56 / 수정 2016.01.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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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갑자기 튀어나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권력자' 발언 진의를 놓고 여권은 오늘도 시끄러웠습니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나 친박이나 청와대나 더이상의 확전은 바라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권력자 발언에 대해 오바했다고는 했지만, 더 이상의 해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그 문제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서도 "과거에는 공천권이 소수 권력자에 의해 밀실에서 좌지우지됐다"며 권력자라는 표현을 또 썼습니다.

친박계의 세력화 움직임을 이례적으로 비판하며, 총선에서 패배하면 책임지겠다고도 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당연히 책임져야죠."

물러서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친박계는 '치고 빠지기'라며 반발합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친박들도 찬성 내지 기권했다는 부분이 사실과 다르고요. 통과 시점도 공천 의식한 건 아니고"

하지만 청와대는 "인내하고 있다"고만 했고, 최경환 의원도 대응을 자제하는 등 친박 핵심부는 총선을 앞둔 자중지란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김 대표님이 권력자 말씀을…) "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일단은 참지만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면 결국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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