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저도 중국사를 관심있어하는편인데요.

꽤 많은걸 읽으셧군요

제가 더 추천하고 싶은 책들은

1.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중국의 중요한 사건들을 파트별로 간단하게 요약정리 한 책입니다.

강추 입니다.

2.인물로 읽는 중국사

-이 책은 솔찍히 저도 2/3정도 읽다가 포기했는데

중국사에 유명한인물들을 모아 아주 자세히 다루는 책입니다.

3.소설 손빈병법

-손자병법이있다면 그것을 개정한 손빈도있지요...

4.와신상담(전국춘추시대 오,월 두 나라의 이야기)

-중국 tv드라마가 있을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역사이야기입니다.

중국사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책을 읽고 싶으시다니 참 존경스럽습니다. 고2라니 책을 읽을 시간이 현실적으로 많지 않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그렇기에 단권으로 된 책을 구입해서 읽어야 될 것 같군요.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중국사에 관한 책을 읽기에 앞서 중국사의 흐름에 대해 어느 정도는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강물과 같은 흐름이니까요. 어느 한 사건이 있으면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분명 과거에 있습니다. 또 사건이 있고 나면 그후에 그 사건의 여파로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게 되지요.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은 알고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래에 중국사의 흐름에 관해 대략 정리했습니다. 한번 훓어보시기 바랍니다.

선진 시기

선진시기는 진나라 이전의 시기를 가리킨다.

• 하(夏) (기원전 21세기 - 기원전 17세기) : 사씨,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으나, 존재 자체는 받아들여지고 있다.
• 상(商) (기원전 17세기 - 기원전 11세기 중반) : 자씨, 은(殷)이라고도 부르며, 한때 신화로 인정되다가 은허의 발굴 이후 존재가 확실하게 인정되었다.
• 서주(西周) (기원전 1050년 경 - 기원전 256년) : 희씨, 본래 상나라의 제후국이었으나, 상나라 말기의 폭압으로 상나라를 무너뜨리고 중국을 통치한 나라이다.
• 동주 시대(東周 時代) 또는 춘추 전국 시대(春秋 戰國 時代) (기원전 770년 - 기원전 221년)
• • 춘추 시대 : 여러 나라가 동주(희씨)를 명목상으로나마 인정하고 각자의 세력을 다투던 시기. 이 시기동안 패권을 잡았던 다섯 개의 나라를 춘추 오패(제나라[강씨]의 환공, 진나라[희씨]의 문공, 초나라[미씨 또는 웅씨]의 장왕, 오나라[희씨]의 왕 합려, 월나라[사씨]의 왕 구천을 가리키며, 기록에 따라서 진나라[영씨]의 목공, 송나라[자씨]의 양공 또는 오나라[희씨] 왕 부차 등을 꼽는 경우가 있다.)라고 부른다.
  • 전국 시대 : 동주 왕조에 대한 명목상의 충성마저 실종된 시기로, 진(영씨), 초(미씨 또는 웅씨), 한(한씨), 제(전씨), 위(위씨), 조(조씨), 연(희씨)이라는 전국 칠웅이 차례로 왕을 칭하고 오로지 천하 통일을 위해 질주하였다.

진한 시기

• 진(秦) (기원전 221년 - 기원전 207년) : 영씨, 진 시황제의 진나라가 전국 시대를 마무리하였으나, 무리한 착취와, 폭압, 반란으로 오래가지 못했다.
• 서한(西漢) 또는 전한(前漢) (기원전 206년 - 서기 9년) : 유씨, 전국 시대의 혼란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200년 넘게 유지된 중앙집권적 통일국가이다. 서양 세계의 중국의 이름을 최초로 알린 나라이기도 하였다.
• 신(新) (9년 - 23년) : 왕씨, 전한(서한)의 외척 왕망이 전한을 전복시키고 황위를 찬탈하여 세운 나라이나, 이에 대한 대대적인 반란으로 오래 가지 못하였다.
• 동한(東漢) 또는 후한(後漢) (25년 - 220년) : 유씨, 전한(서한)의 후예가 계승한 국가로, 통일국가를 다시 유지하였으나, 황권은 환관들과 외척들로 인하여 크게 약화되었다.
• 삼국 시대(三國時代) (220년 - 280년)
  • 조위(曺魏) 또는 위(魏) : 조씨, 후한의 황제로부터 직접 제위를 물려받은 국가로 중원 지역을 차지하였다.
  • 촉한(蜀漢) 또는 촉(蜀) : 유씨, 후한(동한) 황실의 후예가 계승하였으나, 세력권은 서남 지방에 한정되었다.
  • 동오(東吳) 또는 오(吳) : 손씨, 독자적인 세력으로 장강 이남을 차지하였다.

위진 남북조 시기

• 서진(西晉) (265년 - 316년) : 사마씨, 후한(동한) 황실의 제위를 물려받은 위나라(조위)의 제위를 다시 물려받은 국가이다. 초기부터 황실 분란인 팔왕의 난 등으로 혼란스럽다가, 흉노족의 전조(한)에게 멸망당한다.
• 십육국 시대(十六國時代) (316년 - 439년) : 서진의 멸망 이후 서진이 있던 자리에 이민족 계통의 16개의 국가가 들어서 패권을 겨뤘다. 흉노족의 전조(유씨), 갈족의 후조(석씨), 저족의 전진(부씨) 등이 한때 큰 세력권을 과시했으나 결국 선비계통의 탁발부(척발부)가 세운 북위(탁발씨 또는 척발씨, 원씨)로 통합된다.
  • 비한족 : 전조(前趙)·후조·전연(前燕)·후연· 남연, 관중(關中)에 있던 전진(前秦)·후진·서진 및 하투(河套)의 하(夏), 사천(四川)의 성한(成漢), 하서(河西)의 후량·북량·남량.
  • 한족 : 북연, 하서(河西)의 전량(前涼), 서량
• 남북조 시대(南北朝時代) (439년 - 589년)
  • 북조 : 이하 5개국, 혹은 수를 포함해 6개 국가를 통틀어 이름. 비(非)한족 왕조였음. 
    • 북위(北魏) : 선비족 탁발씨(원씨)의 국가로, 3대 태무제의 시기에 화북을 통일하였다.
    • 동위(東魏), 원씨(탁발씨) - 북제(北齊), 고씨 
    • 서위(西魏), 원씨(탁발씨) - 북주(北周), 우문씨 
  • 남조 : 이하 5개국에 삼국 시대의 오(손씨)를 포함해 6개 국가를 통틀어 이름, 한족 왕조들이었음. 
    • 동진(東晉) : 사마씨, 서진 황실을 계승한 한족 국가로, 세력권은 주로 장강 이남으로 한정되었다. 서진의 영토를 되찾으려 여러 차례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한다.
    • 송(宋), 유씨(한왕조의 계통이 아님) 
    • 제(齊), 소씨
    • 양(梁), 소씨 
    • 진(陳), 진씨 

수당 오대 시기

• 수(隋) (581년 - 618년) : 양씨, 북주의 외척인 양견에 의해 건국된 국가로, 남조의 진을 멸망시키고 통일을 달성하나, 무리한 원정과 세금으로 인해 일찍 멸망하였다.
• 당(唐) (618년 - 907년) : 이씨, 수나라를 멸망시키고 등장한 통일국가로, 실크로드를 통한 교역을 활성화시켜 국제적인 문화를 이루었다.
  • 무주(武周) (690년 - 705년) : 무씨, 당나라의 황후이던 측천무후가 조정을 장악하고 아들인 당의 황제를 황태자로 격하시키고 세운 국가. 측천무후의 반대파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으로 공포 정치를 펼쳤으나, 인재 중심의 정치 역시 펼쳐서 백성들의 삶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
• 오대십국 시대 (907년 - 960년) : 화북의 정권을 다투던 5개의 대국과 나머지 10개의 소국이 혼재했던 시기이다.

송원 시기

• 요(遼) (916년 - 1125년) : 야율씨, 내몽골 지역과 만주 지역을 다스렸던 국가로, 거란족이 세운 국가이다.
• 송(宋) (960년 - 1279년)
  • 북송(北宋) : 조씨(태조 이후 태종계), 5대 10국의 혼란을 수습하고 등장한 통일 국가이나, 요나라에 의해 베이징 이북의 많은 지역을 빼앗기고, 요나라와 서하에 사실상의 조공을 납부하며 별 위세를 떨치지 못했다. 요나라 뒤에 등장한 금나라에 의해 화북 지방을 빼앗긴다.
  • 남송(南宋) : 조씨(고종 이후 태조계), 북송의 황실을 계승한 국가로, 몽골 제국과 함께 금나라를 멸망시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몽골 제국을 계승한 원나라에게 멸망당한다.
• 금(金) (1115년 - 1234년) : 완안씨, 요나라의 지배하에 있던 여진족이 요나라를 전복하고 세운 국가로, 북송을 멸망시키고 화북 지방을 차지한다. 그러나 몽골 제국에게 시달리다가, 몽골 제국과 남송의 연합군에 멸망당한다.
• 원(元) (1271년 - 1368년) : 보르지긴씨, 만주,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동유럽까지 지배한 몽골 제국의 적장자인 쿠빌라이 칸이 몽골고원, 만주, 화북을 아우르는 지역의 한족식으로 세운 국가로, 남송을 멸망시키고 중국의 통일 왕조가 된다.

명청 시기

• 명(明) (1368년 - 1644년) : 주씨, 원나라를 몽골 고원으로 쫓아내고 건국된 한족의 통일 왕조이다. 초기에는 외국과 교류하며 선진 문물을 과시했으나, 후기로 갈수록 임진왜란 등 외부 원정의 부담과 문화 침체로 쇠퇴하다가 멸망한다.
• 청(淸) (1616년 - 1912년) : 애신각라씨, 금나라의 후예인 만주족(건주 여진)이 명나라를 무너뜨리고 세운 통일 왕조이다. 초기에는 만주족과 한족의 차별 정책을 시행했으나, 전체적인 제도 및 왕조의 분위기는 명나라와 유사하였다. 양무 운동을 통해 근대 국가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신해 혁명으로 멸망한다.

제정 폐지 이후

만주족의 청나라를 무너뜨린 한족의 중화민국은 공화국을 선포하지만, 위안스카이(원세개)가 공화국을 폐지하고 제정을 선언하면서, 화북의 군벌시대, 남쪽의 중화민국으로 잠시 양분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천두슈(진독수)와 마오쩌둥(모택동)을 주축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이 농민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었다. 중화민국은 화북의 군벌들을 제압하는데 공산당과 협력하는 한편으로, 공산당을 견제하기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펼쳤다. 공산당 역시 세력확장을 위해 중화민국과 협력하는 한편으로 소련 등과의 접촉을 계속 시도하였다. 1930년대 일본제국의 중국 대륙 침략 때에도 중화민국과 공산당은 협력과 경쟁을 반복했으며, 1949년을 기점으로 지금과 같은 두 개의 국가가 성립되었다.

• 중화민국(中華民國) (국민당, 민진당, 타이완, 1912년 - 현재)

•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공산당 일당 독재, 중국 대륙, 1949년 - 현재)

그럼 이제 책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중국사 강의 :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저우스펀 저 | 돌베개 | 2006.06.15 | 30,000원 → 24,000원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신성곤, 윤혜영 공저 | 서해문집 | 2004.04.07 | 22,000원 → 15,400원 

 

 

중국사 :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심규호 저 | 일빛 | 2002.07.31 | 18,000원 → 12,600원 

 

 

중국사 (상)

신승하 저 | 대한교과서 | 2005.07.15 | 15,000원 → 12,000원 

100가지 주제로 본 중국의 역사 : 100가지 주제로 본, 중국학총서 29

판슈즈 저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7.02.27 | 32,000원 → 28,800원 

 

다음은 시리즈로 된 중국사입니다. 

중국의 역사 1~12

진순신 저 | 한길사 

이 시리즈는 헌책방에서 구하셔야 될 겁니다. 역사 평설입니다.

중국을 말한다 1~15

신원문화사 | 2008 

총 1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시 사회에서부터 청나라 멸망까지 중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중국인들이 그들의 역사를 보는 시각으로, 우리 역사와 충돌하는 부분이 있지만 중국과의 교류가 날로 늘어 가고,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유구한 중국 역사의 흥망성쇠를 시대별로 나누었고, 그 시대의 주요 역사적 사실과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1500여편의 표제어로 엮어 구성하였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또한 당시 사회생활을 반영한 3000여 점의 그림 및 사진 자료가 매 페이지마다 실려 있어서 시각적인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다음은 전쟁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추천입니다.

전략이론이란 무엇인가 : 손자병법과 전쟁론을 중심으로

이종학 저 | 충남대학교출판부 | 2005.02.28 | 15,000원 → 14,250원 

 

선택은 님께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