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회의 수익률표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없으므로 아쉬운대로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30만원씩 15년 준비하고 20년 뒤부터 연금을 수령하시면 금액이 크지 않습니다.

내가 저축을 해놓으면 이자가 불어서 30만원보다는 더 나오겠지 라고 보통 생각을 하십니다만... 실제로는 기간에 대한 부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적은 월 수령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보통 10년, 20년 납입을 하지만, 연금받는 기간은 60세부터 100세까지 가정하면 40년에 걸쳐서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보험료*10년*복리로2배(가정) = 연금수령액*40년 이 되므로 매월 받는 연금수령액은 보험료의 절반정도가 될 것입니다. 현재가치 미래가치는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그렇습니다.

연금수령액을 늘리고 싶으시다면

1. 연금 내는 액수를 늘리거나

2. 연금 내는 기간을 늘리거나

3. 연금 전환시점을 미뤄서 거치기간을 늘리거나(거치기간 길수록 이자면에서 유리하겠죠)

4. 연금 받는 기간을 줄이거나(60세보다 70세, 종신형 대신 20년 보증 식으로)

이 네가지 부분을 조정하시면 됩니다. 현실적으로는 금리 등 외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므로 예상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0만원 정도 가치의 연금을 70세부터 받고 싶으시다면 10년간 200만원을 납입하시고 20년정도 거치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약 30년동안 200만원 받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혹은 20년동안 200만원 납입하시고 곧바로 연금개시하면 3~40년정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는 100만원씩 20년 납입하고 15년 정도 거치하여 200만원 도달하실 수도 있을 듯 하구요. 금리상황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구요. 질문자님의 나이와 연금지급시점, 이율이 확실하지 않아서 대략적으로 가정하고 말씀드리는 거니 참고로만 보세요.

그리고 연금을 붓는게 버거우시면 차라리 주택이 있으시면 주택연금을 받으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집을 자녀에게 물려줄 생각은 하지 마세요. 차라리 상속자산을 종신보험으로 자녀한테 남겨주시구요. 집은 상속해주면 세금이 더 많으니 노년기에 안정적으로 거주하시면서 소유권만 은행에 넘기고 연금받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여러 방안 생각하셔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대비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추가적인 질문이나 구체적인 분석 상담이 필요하시면 쪽지나 1:1 문의 주시면 최대한 도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