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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의 교통과 주택을 알려달라고 하였는데 임실의 주택은 제외하고 민속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임실의 교통
교통은 전라선 철도가 임실군의 동부를 통과하며, 관촌역·임실역·오수역 등이 있다. 철도와 나란히 전주∼남원간의 4차선 고속화도로가 통과하면서 여러 노선의 국도·지방도와 교차하면서 군의 교통축을 형성한다. 이 도로는 전라남도 순천·여수로 이어지며, 또한 남원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와 연결되어 남부지방과의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전주∼남원간의 국도는 동서방향의 여러 도로들과 교차하는데, 군의 중앙에는 장수∼신태인을 잇는 국도가 임실읍에서, 군의 북부에는 진안군 마령면∼완주군 구이면을 잇는 지방도가 관촌면에서, 군의 남부에는 장수∼순창을 잇는 지방도가 오수면에서 각각 교차한다.
임실군의 서부에는 전주∼순창을 잇는 국도가 통과하는데, 1989년운암대교의 준공으로 완주군 구이면을 거쳐 전주와 연결되어 운암면·강진면·덕치면 등 서부 산간지대의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다.
임실의 민속
임실에는 연날리기·널뛰기·윷놀이·쥐불놀이·달맞이·다리밟기·연등놀이·화전놀이·그네뛰기 등 많은 놀이가 전해오지만,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필봉 좌도풍물굿을 들 수 있다.
강진면 필봉리의 좌도풍물굿은 전통이 깊어 100여 년 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농악에는 들당산굿을 비롯해 날당산굿·당산제굿·샘굿·뜰볼비(밟이)굿·판굿·문굿·두레굿·장원리굿·이사굿·매굿 등이 있는데, 그 중 정초에 집집을 돌면서 뜰볼비굿을 하고 나서 날을 잡아 넓은 마당에서 밤을 지새며 벌이는 판굿이 유명하다.
신평면 용암리 죽치마을의 산제와 등제가 유명하다. 약 300년 전에 이 마을에 살던 전주이씨가 도승에게 명당을 얻게 된 데서 불교식으로 시작되었다는 이 동제 중에서 등제는 일제강점기에 중단되고 산제만 지속되고 있다.
산제는 음력 정월 보름 경에 길일을 택해 거행한다. 정월 초사흗날 마을사람들이 모여 제일과 더불어 생기복덕을 보아 제주와 두 명의 제관을 정하는데, 이들은 제일 3일 전부터 목욕재계를 하고 어육을 삼가며 문 앞에 소나무와 대나무를 세우고 황토를 깔아 부정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제일 전날 제관은 물황산 범바위로 가서 새로 우물을 파고 제삿날 밤에 불을 놓게 될 화목을 마련해 둔다.
제일이 되면 제주는 밤 9시쯤 횃불을 밝히고 제수를 보조자에게 짊어지게 하고 산에 오른다. 산에 도착하면 산신에게 바칠 메를 새 우물의 물로 지어 제물들을 진설하는데 돼지고기는 쓰지 않는다.
제는 1시경에 시작하는데 삼헌을 하고 20매씩 한다발로 공물지라 하는 소지를 올린다. 마을사람들도 집집마다 등불을 밝히고 있다가 제관이 내려올 시각이 되면 산이 잘 보이는 곳에 모여 모닥불을 피우고 농악을 울리며 기다린다. 제관은 내려오다 새벽 4시경에 용두심마을에서 제물을 진설하고 용왕제를 지내며, 다음날에는 당산제를 지내는데 제수는 없고 농악을 울리며 절만 한다.
등제는 섣달 그믐날과 정월 초하루·초사흘·대보름·산제날에 지냈는데, 섣달이 되면 앞산의 큰 나무들에 줄을 매고 홍·황·백·흑의 술을 늘어뜨린 등을 단다. 매단 등불의 수는 마을의 호수와 같은데, 휘황히 빛을 내며 바람에 휘날리는 술은 장관을 이룬다.
제는 밤 10∼12시경에 지내며 이때 지난해를 무사히 지내게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새해의 무사와 풍년을 기원한다. 제수에는 어육을 쓰지 않고, 김·무나물·탕국·산나물·메·떡시루 등을 진설한다.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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