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간호학과 갈려면 공부를 잘해야 하냐고 물으셨는 데 요즘 간호학과가 커트라인이 올라가긴 했지만 공부 그렇게 안 잘해도 갑니다. 4년제는 3등급(상위 25% 정도)대만 맞아도 갈 수 있습니다.3년제는 당연히 더 낮구요..4년제에서 커트라인이 낮은 곳은 인수도권 하위권 공대랑 비슷한 성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인서울은 공부 잘해야 됩니다. 하지만 약한 곳은 미달이 나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간호사 인식이 의사보조라는 게 강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간호사의 힘도 무시못한다고 하네요..우리나라도 간호법을 만들면서(아직 국회통과안됨) 힘을 키우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다만 아직까지는 약하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은 안 하겠습니다.. 지금은 사실상 간호사가 의사보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셔도 반박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간호는 의사의 의료행위를 보조하기보다는 더불어 이뤄진다라고 말이 바뀌는 게 좀 더 옳은 것 같습니다.(적어도 예비 간호사의 입장으로 볼 때요..)

돈은 지방 적게 주는 데는 연봉 2000 간당간당하고, 서울 높은 곳은 3500이 넘습니다.임금격차가 매우 큰 직업에 속하죠..서울 대형병원에는 수간호사, 간호부장, 간호과장 올라가면서 연봉이 억대까지 올라간다는 군요..

비록 아직 인식은 안 좋지만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간호사 꽤 도전해볼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돕는다는 게 참 힘들지만 그런만큼 보람도 있다고 선배들이 이야기하시더라구요..더구나 우리나라 간호사 수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간호학과 학생들은 취업자리를 얻느냐 마느냐 고민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병원을 골라갈까라는 고민을 더 많이 합니다..이 때문에 간호학과 커트라인이 올라간거구요..

간호학과 자체는 의사보조라는 대중들의 인식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곳이라고 자부합니다. 대중들이 그렇게 인식을 한다고 쳐도 그것에 신경 쓸 이유는 없습니다. 남과 더불어서 자기의 일 성실히 한다면 무시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여자가 남자에 비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걸로 간호학과 선택을 접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고등학교 때 여학생이랑 신나게 수다한 번 떨어본 적 없는 저도 간호학과 와서 적응 잘 합니다..

신중히 생각해 좋은 길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공부잘해야죠.

님이 계속 간호학과 간호학과 그러시고

고려대라는 말은

지금 수도권 간호학과 말씀하시는거네요 ?

수시로 가면 내신 1. 몇이거나 2등급..

2등급도 위험하죠.

간호학과는 의사 따가리 아니에요.

그런말을 한자체를 봐서 님은 간호사든 의사든 아무것도 하시면안될듯싶네요.

돈은 얼마정도 버냐구요..

거의 기본으로 200이상은 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