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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지역구 찾은 김무성 "고향에서 도와주이소"(종합)

송고시간2016-04-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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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 찍고 제주에서 '턴'…흔들리는 지지층 결집 부심김무성 "고향서 정치인생 마감…더 큰일 할수있게 도와달라"

<총선> 자신의 지역구 찾은 김무성
<총선> 자신의 지역구 찾은 김무성

(부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 보수동을 찾아 주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울산·부산=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울산에서 시작해 부산, 제주를 경유해 상경하는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 출신 무소속 후보의 등장으로 위협받는 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 연제·북강서갑·사상 등 '위기의 안방'을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식선거운동 기간 다른 후보들을 지원하느라 자주 찾지 못했던 자신의 지역구 부산 중·영도에서 150분가량 유세차량를 타고 이동하며 유권자들과 만나는 '투어유세'를 펼치며 표밭을 다졌다.

김 대표는 선거구 재획정에 따른 경계조정으로 새로 지역구에 더해진 중구에 위치한 부평깡통시장 앞에서 "지난 30년간 고향을 떠나서 정치를 했는데 마치 연어가 자기 고향을 찾아오듯이 30년 만에 고향에 찾아와서 정치 인생을 마감하게 됐다"면서 "고향인 이곳에서 좀 더 힘을 받아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이어진 영도 국제시장 유세에서는 김 대표의 가족들도 합류했다. 특히 부인 최양옥 씨가 다리에 깁스를 한 채로 유세장에 나와 김 대표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부인, 장녀, 손주들과 함께 국제시장 노점상에서 물국수와 어묵 꼬치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지역구 유세를 마무리했다.

<총선 D-2> 지역구 찾은 김무성 "고향에서 도와주이소"(종합) - 2

<총선> 김무성, 박민식 후보 지원유세
<총선> 김무성, 박민식 후보 지원유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박민식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 연설을 하고 있다. ccho@yna.co.kr

이어진 부산 지역 지원유세에서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것이 사람을 성숙, 성장 시켰다"(손수조), "잘 생기고, 사람 좋고, 겸손하고, 땅을 발발발발 기어 다니면서 열심히 한다"(박민식), "33세에 국회의원, 최연소 장관을 지낸 일 잘 하는 일꾼"(김희정) 등 후보들의 특색에 따른 맞춤형 연설로 지원사격을 했다.

동시에 이들과 맞붙은 더민주 후보들에 대해 "종북세력을 국회에 진입시킨 정당의 후보"라고 싸잡아 비난하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앞서 오전에는 1박을 한 울산 동구에서 안효대 후보와 함께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도 옛 통합진보당 출신의 무소속 경쟁후보를 겨냥, "통진당은 헌법재판소에서 종북세력으로 결정한 바 있다"면서 "(그런) 통진당 출신을 이곳 동구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여러분의 고용안정을 새누리당이 보장하겠다"면서 특히 "조선업발전특별법을 만들어서 국민의 혈세로 국제경쟁력을 갉아먹는 한계기업들을 빨리 정리하고 건전한 조선업이 활기를 찾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집중 구애작전을 폈다.

오후에는 12년만에 '야도'(野島)를 벗어날 가능성이 점쳐지는 제주도에서 늦은 밤까지 총력유세를 펼쳤다. 17∼19대 총선에서 3석 모두 야당이 독식할 정도로 야세가 강한 곳이지만, 야당의 '현역 공백' 상황으로 여당으로서도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이다.

김 대표는 강지용(서귀포시)·양치석(제주시갑)·부상일(제주시을) 후보를 돕기 위한 선거유세에 나선 뒤 밤늦게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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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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