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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박 대통령만이 새누리 대표"…무소속 견제?

입력 2016-04-08 20:31 수정 2016-04-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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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의 친박계 좌장으로 꼽히는 서청원 최고위원이 오늘(8일) 대구를 찾아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고 지도자며 박근혜 대통령만이 새누리당의 대표라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바람이 예상보다 거세자, 다시 '대통령 마케팅'을 꺼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청원 최고위원이 대구를 찾아 새누리당 지도자는 김무성 대표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려면 새누리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 박근혜 대통령도 식물 대통령이 되고 식물정부가 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모든 걸 잊고 한 번 더 이번에 (지지해주십시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 등이 대통령을 힘들게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 (유 후보는) 피해자가 결코 아닙니다. 억울한 게 있다면 갑자기 가해자가 된 박 대통령입니다. 대통령 입장에선 복장이 터질 일입니다.]

무소속 바람이 거세자, 박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반전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승민 후보 등 비박계 무소속 후보 3인방은 공동으로 사전투표를 하며, 친박계 후보와 각을 세웠습니다.

[권은희 후보/무소속 : 어찌보면 선거 때마다 하는 쇼 아닙니까. 그것도 한두 번 해야지 매번 하면 좀 식상하고요.]

앞서 지난 5일엔 최경환 의원이 "박 대통령이 대구 선거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룰 것"이라고 말해, 여야 모두에서 대구 민심을 자극하려는 과도한 마케팅이란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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