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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민단체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촉구

등록 2016.03.07 13:41:24수정 2016.12.28 16: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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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7일 전북도청 앞 광장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와 키리졸브 연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6.03.07.  jkj1122@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시작되는 7일 진보시민단체들이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36개 시민단체 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핵전쟁 위기를 초래하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올해 훈련에선 스텔스기 등 선제공격 전력이 투입되고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족집게식 타격을 하는 등 선제공격 훈련이 강화됐다"며 "북한 체제 전복과 흡수통일을 노리는 군사연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군사적 대응 방식을 선제공격적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는 등 초공세적으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연합 훈련은 북한 핵폐기가 아닌 핵전쟁으로 치닫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한반도 대결 국면은 핵실험과 연합 훈련 중단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연합 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다자회담을 재개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대표는 "미국의 제재와 압박 때문에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것인데 오로지 북한만 잘못됐다 말한다"며 "제제가 아닌 대화로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오는 12일 한미연합 해병대훈련인 쌍용훈련이 열리는 포항에서 저지행동을 할 계획이다. 연합훈련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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