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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용미리시립공원묘지 관리비 다 다를겁니다. 국가유공자면서 생계곤란자라면 장례서비스 무료예요.
비공개 조회수 2,040 작성일2019.02.14

할아버지 49재 옷 태울곳 검색하다 어느분이 용미리 시립공원묘지에 관리비가 없냐고 물으셨는데

어떤분이 없다고 딱잘라 댓글을 다셨더군요.

제 대답은 어느분을 모시느냐에 따라 비용이 다를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할아버지 국가유공자에 연세가 많으셔서 몇년간 수급자이셨습니다.

물론 일반 납골당 보다는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저렴하지요. 아예 무료는 아니였습니다.

156,000원 (일십오만육천원) : 봉인비(입당비) 10만 + 관리비 (15년) 2.5만 + 명패비 3.1만 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는 할아버지가 평소 국가유공자라는 걸 말씀하지 않으셔서 몰라서 장례비가 700만원 들어갔는데 국가유공자 중 수급자 이시거나 생계곤란자 이신 분께는 보훈청에 알아보시면

장례서비스(장례용품, 인력서비스)를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서비스가 뭐가 되나 내용을 제가 우편으로 받아봤는데 350만원 상당 되고( 주로 상조회사에서 제공하는 부분을 무료로 지원해줌)

그외 추가하고 싶은 서비스도 신청 가능하다고 하니 혜택 받아보실 분들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장례를 치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조회사만 이용한다고 끝나는게 아닙니다.

장례식장 쪽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있습니다. 빈소 이용료(조문객 접객실) + 안치실이용료(시신 안치) + 수시비용(시신 자세 바르게 펴주는거) + 이송비(병원이나 집 기타 시설에서 장례시장까지 이송) + 상단 꽃장식 + 조문객 식사비 등등 돈이 보통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보훈처에서 안내해준 장례서비스를 이용하면 시신 이송도 무료로 해주고 

제휴된 장례식장 이용시 최대 50% 까지 할인 받을수 있다고 하니 

가족이나 친지중에 국가유공자가 계시다면 추후 유사시

보훈처에서 받을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지 본인이 받을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미리 미리 꼭 알아보시고 본인 가족분들께 알려놓으라고 해주십시요.

보훈처에 얘기하시면 살아 생전에도 장례서비스 어느 업체에서 해주는지 어떤 항목이 지원되는지

무료 지원해주는 업체 전화번호까지 우편으로 편하게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보내드리고 돈을 운운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나

저희집은 이번에 장을 치루며 최소 400만원 이상 손해를 보았습니다.

장례를 치루고 이틀만에 전화를 해봤지만 보훈처에서 받을수 있는게 없답니다.

본인 땅에 묻혀야 25만원인가 나온다고 하던데.. 어쨌든 나라에서 국가를 위해 수고해주신 분들께

마련한 좋은 서비스이니 많은 분들이 도움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그 전에 장수하시면 더 좋고요 ^^* 


주절: 할아버지가 금욜 밤에 돌아가셔서 급하게 장례식장 잡고 상조회사에서도 한분이 오셨는데

그분이 오자마자 할아버지가 국가유공자에 수급자라는걸 들었으면서도 돈 300만원 벌어보겠다고

아무말씀도 안하시더군요.

저는 서비스 잘해주시면 여기저기 홍보도 해드리려고 했는데, 생각할수록 정말 괘씸합니다.

꽃재단을 큰걸로 하라고 자꾸 우기시길래 제가 7년째 교통사고로 경제활동도 못하고

아직 병원도 다니고 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뒤통수를 치다니요..

그날도 제가 오시라고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굳이 장례식장까지 오신다고 해서 오시라고 했는데.

그분 안왔으면 장례식장 직원분이 보훈처에서 서비스 받을수 있다고 얘길 해주셨을지도 모르지요.

어차피 늦은 시각이라 익일부터 3일장을 치뤘는데..안치실에 시신 안치하는건 하루 7-8만원이면 되는데..

상조회사 직원이 준 명함을 지갑에 넣으려고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본인 팁이라도 주려고 꺼내는줄 알고 눈이 반짝거리다가 제가 교통사고 환자라는 말을 하며 명함을 지갑에 넣으니까 표정이 변하더군요.그리고 그날밤엔 장2일째 본인이 직접와서 염을 하겠다더니 염값 얼마 못받을것 같으니까

본인은 안오고 회사 부하직원을 보냈어요. 정말 속보입니다..

버스비도 화장터에서 용미리까지 얼마되지도 않는 거리를 추가 거리라고 +7만원을 더하더군요.

그 마저도 저희 식구, 친척들 모두 개인차를 납골당까지 끌고 와서 버스 기사님은 납골당에서

바로 퇴근했지요. 원래는 장례식장까지 다시 돌아오는 비용이 포함된거거든요.

아무리 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다른사람 상황은 더 어려울수도 있는데

자신만 생각하는 사회에 회의를 느끼게 합니다.

세상엔 더 좋은 분들도 많으니 힘 내보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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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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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랑
초인
남성 #장례지도사 전통 예절, 의식 6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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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이시면 국립묘지에 안장신청 가능합니다.

거기에는 사용료/관리비/유골함 비용 모두 무료입니다.

https://www.ncms.go.kr/NationalCemetery/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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