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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세종시 국회 이전' 철회…'경제'로 승부

<앵커>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겠다는 공약이 나오기도 했는데, 논란이 커질 것 같으니까 김종인 대표가 급히 나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진화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충청권을 찾아갔습니다.

충청권 기반이 약한 더민주에게는 이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게 절실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충청권을 방문한 날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겠다는 공약이 논란이 됐습니다.

탈당하고 세종시에 무소속 출마한 이해찬 의원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김 대표는 즉각 뒤로 물러섰습니다.

[김종인/더민주 비대위 대표 : (국회 세종시 이전은) 지난번 헌법재판소 판결 등 이런 것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인 거 같고, 일단 분원을 세종시에 만들어서 앞으로 장기적인 과제로서…]

한 측근은 "공약이 지도부 검토도 없이 공약집에 포함돼 혼선을 빚었다"면서 사실상 공약 철회라고 전했습니다.

더민주는 "문제는 경제, 정답은 투표"라는 구호 아래 김진표, 진영, 최운열 같은 경제와 복지 전문가를 앞세워 경제선대위 진용을 구축했습니다.

전병헌, 정청래, 오영식 의원처럼 낙천한 인사들도 유세단에 참가했습니다.

[정청래 의원/더민주 낙천자 '더컸 유세단' 단장 : (공천에서) 잘리고 배제되고 탈락한 저희들이 전국의 소외된 분들을 찾아갈 것입니다.]

더민주는 내일 부산 경남, 모레는 경기, 인천에서 경제살리기 의지를 밝힌 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엔 재래시장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엽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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