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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RP 금리와 기준금리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2008년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한은 기준금리제’를 도입해 시행하고있다. 한국은행이 일주일에 한번(매주 목요일)씩만 시장에서 7일만기 RP를 팔 때 적용한다.

1. 한은이 기준금리를 1퍼센트로 정하면, 시중은행들과 금융거래시 RP 금리를 1퍼센트로 고정하여 거래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RP 금리는 시장금리가 아니겠군요?
2. RP거래가 단순히 국공채를 사고 돈을 지불하는게 아니죠? 금융기관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를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 이라는 상품(상품이라고 말하면 좀 이상하지만)을 한국은행이 사는거죠?
3. 이 RP 금리(기준금리) 와 10년물 국채금리간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요?

개념을 잡는데 어려워서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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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8.28 조회수 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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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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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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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제 분야 지식인

경제 동향, 이론 1위, 민법 10위, 행정법 2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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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P 금리는 시장금리입니다. 그래서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1%로 정했다고 해서 RP 금리 역시 바로 1%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은이 정한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에 차이가 있으면 한은은 결국 통화정책을 통해 시장금리를 기준금리에 맞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금융사들간에 거래를 할 때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놓으면 RP 금리 역시 기준금리로 맞추어 거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RP는 쉽게 생각하면 장기의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장기채권 보유자가 단기에 급전이 필요해서 이를 담보로 돈을 빌리고, 기간이 끝나면 다시 돈을 갚고 장기채권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금융사 간, 민간 간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장기 RP를 매입하여 시중에 돈을 빌려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확장적 통화정책을 사용하는 것이죠.

3.

특별히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10년물 국채를 대상으로 RP 거래를 한다면, 10년물이 금리가 높다면 RP 금리 역시 높아지겠죠. (+)의 상관관계를 갖겠지만 이는 RP의 대상이 되는 어떤 금융자산이든 마찬가지이기에 RP 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간에 특수하게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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