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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탈북 여종업원 12명 국정원 퇴소 완료…'한국 사회로'

등록 2016.08.16 20:43 / 수정 2016.08.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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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여종업원들이 귀순한 사실, 알고 계실겁니다. 이들이 최근 국정원의 보호기관에서 나와 사회 정착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과, 국내 일부 세력은 국정원이 이들을 납치,감금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제는 뭐라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집단 탈출에 성공한 중국의 북한 식당 여종업원 12명이 최근 국정원 내 보호기관에서 모두 퇴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퇴소가 순차적으로 이뤄졌고 지난 주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인 정착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신변보호를 위해 이들의 자세한 상황은 공개하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정보당국도 "퇴소한 것이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유인 납치 당한 종업원들이 국정원에 감금됐다"고 주장했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인신구제를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장경욱 변호사 / 민변 (지난 5월)
"인신보호구제심사 청구란 방법을 통해서 그 당사자들의 진정한 의사를 확인하는…."

하지만 탈북 여종업원들이 이미 국정원에서 나와 사회 생활을 시작한 만큼 이러한 주장은 더이상 근거가 없어졌습니다. 북한 엘리트층의 이탈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영국에서 근무하던 외교관과 그 가족이 최근 이탈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인 등 외부인사와 자주 접촉했던 인물로 한국사회를 동경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과 북한 간부 엘리트를 분리해서 대응하려는 정부의 전략이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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