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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물살 빨라지는데…또 애끊는 하루가 갔다

<앵커>

오늘(24일)도 사고해역의 기상 조건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물살이 빨라지기 때문에 수색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동거차도 연결합니다.

김요한 기자, 지금도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해가 졌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만 지금도 해경은 수색이 진행 중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내일부터는 물살이 다시 빨라지는 데다가 주말부터는 강풍에 비도 예보가 돼있어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또 작업을 하는 구조팀도 모두 마음이 급합니다.

오늘 하루 모두 1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71명, 실종자는 1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침몰 직전 119에 첫 신고전화를 했던 단원고 남학생도 희생자로 확인이 돼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합동구조팀이 오늘 유도선 한 개를 선체에 추가로 설치하면서 진입 통로는 6개로 늘었습니다.

수색 작업은 민관군 75명의 잠수요원들이 교대로 투입돼, 선체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체 진입을 막고 있던 장애물이 많이 제거되면서 3~4층 정중앙과 배꼬리 부분에 위치한 객실까지는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바닥에 닿아있는 배 왼편 객실들은 아직 수색하지 못했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6시간 동안 구조작업이 중단되는 등 유속이 갑자기 빨라지면서 수색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수색 환경이 다시 나빠질 가능성이 커서 구조대원들은 선체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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