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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대선 실험'…오디션으로 필승 후보 뽑는다

사회

연합뉴스TV 이정현의 '대선 실험'…오디션으로 필승 후보 뽑는다
  • 송고시간 2016-08-15 20:33:38
이정현의 '대선 실험'…오디션으로 필승 후보 뽑는다

[연합뉴스20]

[앵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를 공개 오디션으로 선출하자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외부 인사도 여럿 영입하겠다고 밝혀 정치권 빅뱅의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 조짐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선 경선 레이스를 바꾸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연예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모델로 제시했는데 취임과 동시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제 머릿 속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수도 없이 많은 정책 토론을 거쳐서 가장 국민이 원하고 바라는 사람을 뽑겠다 이것입니다."

이 대표는 "특정인을 모시거나 가까이 할 것이란 얘기는 그야말로 추측일 뿐"이라며 친박계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권주자로 옹립하려 들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관측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구체적인 경선 구상도 공개했습니다.

당내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사를 영입해 3~5개월간 치열한 정책토론을 벌인 뒤 여론조사를 통해 한명씩 탈락시켜 최후에 남는 2명이 전당대회에서 격돌한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예측불허 경선을 만들어 흥행을 도모하는 동시에 장기간 검증과 여론수렴으로 옥석을 가린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평가방식으로 정책 토론을 제시한 데는 국민을 설득할 '말솜씨'도 대권주자의 필수 덕목이라는 이 대표의 철학이 반영됐습니다.

경선은 내년 4월 쯤 시작할 계획이지만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연초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 오디션에 외부 인사도 여럿 모셔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현발 헤쳐모여, 정치권의 빅뱅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 조짐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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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