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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에 야권 총집결, '제창'으로 공조 과시

5·18 기념식에 야권 총집결, '제창'으로 공조 과시
입력 2016-05-18 20:09 | 수정 2016-05-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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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기념식에는 야권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순서에서는 사실상 제창방식으로 따라부르며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구경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합창하겠습니다."

    기념식 마지막 식순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순서에서 야권 인사들이 일제히 일어납니다.

    태극기를 흔들거나 주먹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정부가 '제창' 요구를 불허한 데 대한 항의 표시입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가 너무나 옹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집에 사로잡힌 그러한 결정이 아닌가…."

    두 야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추진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 공동 발의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위해서 법제화를 약속대로 하겠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황교안 국무총리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일어서기만 했을 뿐 노래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광주로 모인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들도 호남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
    "국민의 분노와 좌절을 제대로 안아서 새 판을 짜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5·18을 계기로 두 야당은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시에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경쟁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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