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회갑연 인사말

오늘, 저의 어머님의 회갑연을 축복하고 빛내주시기 위하여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주신 일가친척 여러분과 주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촐한 잔칫상을 마련하였습니다만, 이렇게 성황리에 참석하고 축하를 해주시니 자식된 도리로서 정말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특히, 지난 30여 성상동안 저희 0남매를 기르시느라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하신 어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어머님의 회갑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였으므로 오늘은 아버님의 회갑이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그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회갑을 맞이하셨으니 저희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의 절을 받으시고, 그 동안 검은머리가 백발이 되도록 고생한 결실로 자식들이 이만큼 성장하고 번창했구나 생각하시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시기 바랍니다.

  아버님, 어머님.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돌보면서 오래오래 사십시오. 인생의 5복중에서 장수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 0남매도 아버님, 어머님의 정성에 조금이나마 보답해 드리기 위해서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일하고, 자식된 도리를 다할 각오입니다.

  오늘 조촐한 잔칫상이나마 마음껏 드시면서 그 동안 어려웠던 일들을 말끔히 잊으시고 화락의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라면서, 이상으로 인사에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