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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병원 원무과에서 일해보고싶은데 어떤...
비공개 조회수 585 작성일2020.01.22
병원 원무과에서 일해보고싶은데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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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xas
우주신 열심답변자 eXpert
40대 이상 남성 교육인 #직업상담 직업, 취업 3위, 사회복지, 직업교육 분야에서 활동

병원 원무과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한 직업이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라고 합니다.

[하는일은]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 의료 및 보건지도 등에 관한 기록 및 정보의 분류· 확인·유지·관리를 주된 업무로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의무기록 및 의료정보의 전사적·체계적 품질 관리와 안전한 이용관리를 비롯하여 가치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이하“데이터”)와 정보를 분석·생성하는 사람이다. 이들이 하는 구체적인 직무는 양질의 표준화된 데이터의 안전한 수집체계 개발을 위해 의료용어 및 분류코드의 마스터DB를 구축하고, 의무기록의 접근권한 및 서명을 관리하고, 의무기록서식을 개발한다. 또한 데이터의 품질관리를 위해 의무기록 내용의 정확성·완전성 및 정정 관리를 하고 국제 표준에 따른 주진단/부진단의 선정과 분류번호 부여를 관리한다. 의무기록을 분석 하여 퇴원환자, 암환자 및 특수질병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의료정보의 2차 이용 요구에 대응하고 각종 통계 및 지표를 분석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의무기록 및 의료정보의 적법한 이용 및 제공을 관리하고 외부 연계 데이터의 정확성·최신성의 확인과 연계를 관리하며 의무기록의 보존과 파기를 관리한다. 나아가 신 포괄수가제도에서는 분류코드에 따라 진료비가 결정되고 정확하고 완전한 의무기록이 관리되어야 보험 청구 및 심사가 가능하므로 의무기록사의 분류 및 의무기록 완전성 관리 업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18년부터 명칭이 개정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의무기록사(개정 이전 명칭)의 업무는 의료기관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수정 및 변화된 환자정보의 최신성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같다. 그러나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의료기관 내 의무기록 및 의료정보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확장하여 진료정보교류 등 외부로 제공되는 정보에도 연계, 정확성과 최신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기존과 달리 의료기관에만 머물지 않는 보건 의료데이터의 활용성을 고려하여 원천데이터인 의무기록 및 의료정보를 관리함에 있어 내·외부의 이용요구와 기술의 변화를 반영한다. 데이터를 수집·생성 및 품질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콘텐츠 를 개선하고 사람, 프로세스 및 조직을 개선하도록 관리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또한 정보 분석 기법에 있어서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습득하여 기존의 진료 현황을 분석하고 원인을 파악하는 분석에서 나아가 정밀의료, 진단예측 등과 같은 맞춤형 의료를 실현 할 수 있는 예측적 분석과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는 고급 분석으로 확장한다. 따라서 이들은 대학에서 보건의료정보 관리 및 정보 분석 교육을 통하여 얻어진 정보의 흐름 및 데이터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한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보건의료 정책 입안, 국민 맞춤형 의료정보 제공 및 프로그램 개발, 임상 및 의약 연구 등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모형을 개발할 수 있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필요한 교육훈련]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보건의료 원천데이터인 의무기록과 의료정보의 품질 및 안전한 이용 관리와 2차 이용 데이터베이스를 생성·관리한다. 또한 국제 표준 진단 및 의료행위 분류와 의료정보를 분석하여 통계, 지표 생성,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의학용어 및 임상 지식은 물론 의무기록 및 의료정보 라이프사이클(생성, 이용, 저장, 보관, 파기 등)에 따른 관리와 국제 표준용어 및 분류체계에 대한 실무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하며 데이터 정제 및 분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일하려면 민감한 개인건강정보 를 관리하고 진료비용을 결정짓는 분류번호를 확정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분쟁 시 증빙자료가 되는 의무기록을 관리하여야 하므로 고도의 윤리의식이 필요하며 정확하고 세밀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데이터베이스간 연계와 서식 생성 및 정보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므로 전산학,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식과 임상의료 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과 진료 정보 흐름을 알아야 한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일하려면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과정 인증을 받은 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교과목과 학점을 이수하여야만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면허를 받으면 의료기관, 보험회사 등에 일하게 되며 이후에는 대한의무기록협회 전문교육과정 및 민간기관의 교육훈련을 거쳐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연구소, 의료 IT 관련 기업체, 의료기기 관련 기업체, 국가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일할 수 있다.

[직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은 빅데이터다. 증기-석유전기-정보화가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을 이끌었다면,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것은 빅데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경쟁력을 가늠 하는 자원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빅데이터에서 원천데이터의 품질이 중요하고 의료빅데이터의 품질은 대부분 의료기관의 의무기록에서 수집되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의료데이터 품질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 등 선진국은 우리나라와 같은 전 국민 건강보험청구데이터가 없는 대신 보험 제도에서 포괄수가제를 시행하여 진단코드를 국제표준에 따라 수집하고, 의무기록의 내용 충실성을 코드화(CPT의 E&M코드)하여 비용을 보상한다. 이에 따라 병원은 물론 의원급까지 보건정보관리사(HIM)가 의무 기록 및 진단·의료행위 코드의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그 기반은 이미 갖춰져 있었다. 이에 더해 이미 2000 년대 초반부터 의무기록사의 명칭을 보건정보관리사 (HIM)로 개정하였으며, 미국이 10만 달러의 펀드를 조성해 HIM 국제표준교육과정과 평생학습경로를 개발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를 구축하였다. 미국 등 선진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밀의료 분야에서 수준높은 전문가인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요함에 따라 보건정보관리사(HIM)와 보건정보기술전문가(HI) 인력이 석사 및 박사학위 과정을 거쳐 이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명칭을 개정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인력 양성을 위한 법적 정비를 마쳤으나 의료법상 법정 필수 인력은 종합병원이상으로 한정되어 병원급에는 병원당 0.6 명만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합병원대비 4 배 많은 병원급(국가통계포털-2017년 10월 30일 기 준 종합병원 344개, 병원 1,462개) 의료기관의 의무기록 및 의료정보 품질 및 안전한 이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자산인 의료데이터의 품질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점 분야를 선별하고, 해당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효율적인 인력양성 전략이라고 볼 때, 보건의료 분야의 원천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석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양성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망한 산업군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를 둘러싼 각국의 경쟁 역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양성에 타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선진국 등과 같이 보건 의료정보관리사의 평생학습 경로를 개발하고 관련 전문 자격이나 교육훈련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보건의료 분야의 빅데이터를 다루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의학, 약학, 역학, 보건학, 통계학 등)을 갖춘 보건의료정보 관리사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의 분석을 통해 예측과 대안적 분석 및 HICT(Health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및 자격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srch/newJob/futureNewJobDetail.do?board_no=100&write_no=10063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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