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영역
작년2월에 위암 판정을 받은 70세 여자분인데요,,
복강경까지 전이가 되어 수술실에서 닫고 나온격이거든요.
근데 몇개월 못사신다는분이 일년반이 지난 지금은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곤 계시지만 몸무게도 늘고 건강하게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며 무리한 일만 안하시면서 잘 지내세요.
항암중에도 백혈구 수치가 좀 떨어지다 괜찮아지고를 반복하고요..
이번에 우연한 기회에 웅담을 손에 넣게 됐는데
혹시,,위암환자 웅담 드셔도 괜찮을지 궁금해서요...

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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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s10220070님.
보건복지가족부·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입니다.
작년 2월에 위암 판정 받고 현재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으시는 상태로 웅담이 위암환자에게 괜찮을지 궁금해 하신 듯 합니다. 암 환자에게 있어 대체식품, 민간요법은 실제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고 입증되지 않은 정보는 오히려 치료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담당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암치료중의 대체요법과 일반적인 식생활에 대한 정보를 보내드리니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암치료 중 대체요법(건강보조식품)
암의 진단, 치료의 과정에서 알게 되는 민간요법은 여러 가지 나와 있으나, 실제 과학적으로 있다는 증거는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식이요법만으로 암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으며, 특정 음식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암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무런 의학적 근거 없이 함부로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평소에는 아무 문제없이 먹던 건강보조식품이라도 암에 걸려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선전은 언제나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치료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에 의한 음식섭취는 오히려 병세를 악화시키거나 때로는 예정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므로 반드시 담당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집안에 암환자가 있으면 주위 분들이 모두 전문가가 되고 환자나 보호자는 귀가 엷어 집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정보는 오히려 해가 됩니다.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암 치료가 모두 환자의 체력을 떨어뜨리는 치료들입니다. 방사선, 항암화학요법과 같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며 부작용을 이겨내시려면, 환자 자신이 고른 영양섭취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밥, 야채, 고기 모두를 골고루 드셔야 하며, 고기도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을 가려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 암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첫째,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셋째,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넷째,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 식사관리
식사는 암을 치료하는 모든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며, 암환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식사원칙은 '잘 먹도록 해주는 것' 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환자의 식욕에만 의존하지 말고 음식섭취에 대한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하고, 반찬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밥은 매끼 1/2~1그릇 정도로 하고, 간식으로 빵류와 크래커, 떡 등을 조금씩 드시되, 죽인 경우에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매끼 단백질 반찬을 꼭, 충분히 섭취하시고, 고기나 생선이 싫다면 대신 계란, 두부, 콩, 치즈 등을 드셔도 됩니다.
- 채소 반찬은 매끼 2가지 이상 충분히 섭취하시고, 씹기 힘든 경우나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다지거나 갈아서 드시도록 합니다.
- 한 가지 이상의 과일을 하루 1~2번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개(200ml) 이상 드시고, 우유가 맞지 않은 경우엔 요구르트, 두유, 치즈 등을 대신 드셔도 됩니다.
- 식용유, 참기름, 버터 등의 기름은 볶음이나 나물을 만들 때 양념으로 충분히 사용합니다.
- 양념과 조미료는 적당히 사용하되 맵고 짜지 않게 요리하도록 합니다.
- 국, 음료, 후식은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서는 암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분들을 위해 암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서비스의 내용과 다른 견해나 더 최신의 정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정보는 일반적인 내용으로 참고사항이며, 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 치료방침은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20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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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건복지부 ·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1577-8899) http://www.can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