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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조 규모 수주 발판… "교역·투자 복원 협력"

<앵커>

박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한 건 고립에서 개방된 이란과의 경제 협력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42조 원 규모의 막대한 이란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 규모를 하루빨리 제재 이전으로 되돌리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란이 조속히 경제를 재건하고 경제성장이 다시 정상 궤도에 복귀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복원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제재로 중단됐던 'LNG 플랜트 건설 사업' 같은 '에너지 사업'에 우리 기업이 다시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철도와 고속도로 사업'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란에 병원 여섯 개를 짓는 사업을 비롯해 보건 의료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상 회담을 계기로 총 66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사업 수주 규모는 371억 달러, 우리 돈으로 42조 원에 달합니다.

청와대는 역대 최대 경제 외교 성과가 창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일부 분야에서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하면 10조 원의 경제 성과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일) 밤,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대통령보다 사실상 더 큰 권력을 가진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를 만납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2조 원 규모의 경제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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