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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언론 "사드 반대파 온다" 방중단 관심

등록 2016.08.08 20:03 / 수정 2016.08.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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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언론매체는 베이징을 방문한 더민주 의원들을 '사드 반대파'라고 소개하며 관심있게 보도했습니다. 청와대에 대해서는 적반하장이라는 비난까지 내놓았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언론들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여섯 명의 방중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의 중국 유학 경력까지 거론하는 등 방중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봉황망 보도
"이번 베이징을 방문단은 사드에 반대하는 더민주당 의원들입니다. 일부는 중국 유학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홍콩 봉황티비는 사드 관련 토론회를 열고 한국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치우전하이 / 봉황티비 토론진행자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가 흐리멍덩해진 것 아닙니까?"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 측 패널은 이번 더민주 의원 방중단에 포함된 김진호 단국대 교수. 김 교수는 사드가 북한이 아닌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중국 측 주장과 비슷한 입장도 보였습니다.

김진호 / 단국대 교수
"왜 미국이 북한을 직접 공격하지 않고 한국에 사드를 배치할까요. 목적이 북한이 아닌 중국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중 과정에서 중국 측 학자들과 이뤄질 토론에 대해 우려를 자아내는 대목입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오늘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꾐에 빠져 바보짓을 했고 청와대의 중국 비난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전자시보는 오늘 사설에서 정부가 한국 상품 수입을 저지해야 한다며 노골적인 경제 보복 여론을 부추겼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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