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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일회용품 문제점
안뇽 조회수 19,885 작성일2020.07.02
일회용품이 인간,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논문, 뉴스등
7월2일 까지 내공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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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신 eXpert
디자이너 #디자인 #컬러 #로고 리그오브레전드 26위, 연애, 결혼, 대학 입시, 진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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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일회용품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1회용품을 사용하게 되면 자원의 낭비가 일어나게 됩니다.

대부분 제품을 생산할 때 쓰이는 원료들은 모두 무한으로 매장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최대한 이런 자원을 아껴써야 하는데 1회용품을 많이 쓰게 된다면 그만큼 사용되지 않아도 될 자원들이 사용되면서 자원에 낭비가 일어나게 됩니다.

일례로 일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컵 등을 사용하면 그만큼 종이컵을 위해 사용되는 나무의 양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둘째, 1회용품을 쓰게 되면 그만큼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폐기물들을 처리하기 위해선 큰 비용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처리시도 역시 많은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일회용품은 친환경적인 재료를 쓰기보단 플라스틱 등에 싼 원료를 많이 사용하여 특히 처리에 많은 에너지와 돈이 들고, 그 과정에서 오염물질 또한 발생하게 됩니다.

또 1회용품은 그 특유에 편의성 때문에 다른 쓰레기보다 제대로 처리되는 비율이 낮아 일반적으로 오래 쓰이는 제품보단 처리율이 적은 편입니다. (보통 길거리의 널린 쓰레기 중 대부분은 페트병이나 캔, 종이컵 등이 휴대성이 간편하고 한번 쓰면 용도가 끝나는 1회용품에 비율이 대부분이란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1회용품이 소각이나 매립, 재활용 등에 처리를 거치지 않고 방치되면, 그 자체로도 오염물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생산 처리 방치 시 모두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고, 그 일회용품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자원과 에너지의 낭비 등이 일회용품의 문제입니다.

- 일회용품 및 폐기물의 썩는 기간을 나열하자면...

• 금속 캔 : 100년

• 플라스틱 : 70년

• 나일론 천 : 40년

• 일회용 컵 : 30년

• 담배 필터 : 10년

• 우유 팩 : 5년

• 나무젓가락 : 20년

• 알루미늄 : 100년

• 칫솔 : 100년 이상

• 스티로폼 : 500년

• 종이 : 5개월

• 플라스틱 용기 : 80년

• 기저귀 : 100년

• 가죽구두 :40년

• 나일론 천 : 40년 정도

• 손난로 : 4년

• 병 :100년 이상

• 장갑 : 500년 이상

• 이쑤시개 : 20년

• 비닐봉투 : 100년 이상

셋째,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ㅜ.

각종 일회용품 캔류, 플라스틱 용기에서 배출되는 대표적인 인체 유해물질은 '환경호르몬'입니다. 환경호르몬은 신체이외의 물질이 원인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이것에 의해 내분비계가 교란되는 현상을 가져옵니다. 대부분의 일회용품에서 배출되는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대표적으로 생식기 계통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있으며 암을 유발하고, 태아와 어린아이들에 대한 영향이 큽니다. 또한 뇌 발달에 부정적이며 신경계통과 면역기계통을 약화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해결방안

개개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산업구조로의 개편이 필요하며,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형태의 재화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재활용 및 재사용(recycling, reuse) 정책으로 생산된 일회용품의 가용시간을 확대해야할 것입니다.

즉, 우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게 되면 일회용품 제작에 소요되는 자원을 줄 일 수가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의 환경또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폐기물 역시 줄어들게 되어 폐기물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이 감소하고,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은 환경뿐만 아니라 인체건강에도 유해하므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면 우리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뉴스>

지난해 8월, 환경부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시행으로 커피전문점 매장 내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그리고 불과 얼마 전인 4월 1일, 대형마트에서의 1회용 비닐봉투 사용도 금지됐다.

“드시고 가세요?” 라는 카페 점원의 물음과, 비닐봉투 금지 팻말이 세워져 있는 대형마트 내 풍경은 플라스틱 폐기 발생량을 줄이겠다는 환경부의 선언을 실감하게 했다.

1회용 컵과 빨대가 쌓여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시험공부에 지쳐있던 어느 날 오후. 학교 도서관을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학내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손수레에 커다란 쓰레기 봉투를 싣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귀퉁이가 묶인 쓰레기 봉투는 1회용 컵과 뚜껑, 플라스틱 빨대로 배가 불룩했다. 엄청난 1회용 쓰레기의 양에 한숨을 쉬는데, 문득 내 손에도 1회용 컵이 들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 저녁, 빈약한 냉장고 속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배달음식을 주문했다. 음식이 담긴 흰 비닐봉투를 건네받고, 내용물을 꺼내는데 1회용 나무젓가락과 숟가락, 비닐에 싸인 물티슈와 비닐장갑이 고무줄에 묶인 채 딸려 나왔다.

이어 밥과 반찬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 뚜껑들을 열어야 했다. 그저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었을 뿐인데. 앞에 수북이 놓인 1회용 쓰레기들을 보고 있으니 빈속인데도 답답했다. 결국 ‘내’가 실천하지 않으면 플라스틱과의 전쟁 선언도 소용없었다.

1회용 플라스틱 컵 없이도 가능했던 커피 한 잔.

처음으로 카페에 텀블러를 가져갔다. 직원에게서 커피가 담긴 텀블러를 받아드는데 손목으로 전해지는 무게감이 어색했다. 플라스틱 컵과 다르게 얼음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더 묵직하고 차갑게 들리는 듯했다. 커피를 반쯤 마시다가 종이 빨대를 꽂았다. 플라스틱 빨대처럼 잘근거릴 수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마시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다.

빈 텀블러를 가방에 넣고 대형마트에 들렀다. 환경마크 제품을 찾기 위해서다. 환경마크란,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경우에 표시되는 로고이다. 제품의 환경성은 제품의 제조, 소비, 폐기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배출하는 정도 및 자원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정도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다. 즉, 환경마크가 표시된 제품은 친환경 제품을 의미한다.

환경마크. 기업과 소비자의 자발적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인증제도이다.

녹색제품 문구와 환경마크가 나란히 새겨진 팻말이 걸려있는 이곳은 친환경 제품 구역이다.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환경마크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로 구역을 배치한 듯했다.

이곳에는 환경마크를 인증받은 주방세제, 베이킹소다, 섬유유연제, 두루마리 휴지 등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대형마트에서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들은 환경보호운동이 ‘소비’를 통해서도 가능한 것임을 보여줬다. 이중 하나인 친환경 주방세제를 사용해보니, 친환경 제품들을 소비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는 듯했다.

대형마트 내 친환경 제품 구역. 이곳에서 환경마크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지난 4월, 한국화학연구원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고강도 비닐봉지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자체 실험 결과 이 비닐봉지는 땅속에서 6개월 이내 100% 분해되고, 기존에 사용되던 비닐봉지보다 강하고 질기다고 한다.

곳곳에서 플라스틱 대체재 개발이 이뤄지고 친환경 제품이 자리잡는 현상은 우리에게 플라스틱의 심각성과 유해성을 인지하고 환경보호에 힘을 써야하는 시점임을 알려준다.

그러나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의 하루 평균 배출량은 2016년 5488t에서 2017년 8164t으로 48.8% 증가했다. 유럽의 플라스틱·고무 생산자협회인 유로맵(Euro-map)은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을 145.9kg으로 추정, 조사대상 63개국 중 3위라는 불명예를 안겼다.

나부터 실천하자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으면서 정작 ‘나’는 실천하지 않은 탓이다. 여전히 우리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쓰레기통이, 1회용품으로 범벅된 배달음식이 증명한다. 이제, 그 행동을 멈춰야 할 때다.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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